부천 터미널 소풍/소풍 관련 기사

대형 유통업체 터미널 상권 투자도 '양극화' [부천터미널 백화점 소풍 상가조합분 분양 / 부천터미널 백화점 소풍 상가조합분 분양]

김철효 2012. 12. 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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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터미널 백화점 소풍 상가조합분 특별분양[매매] / 부천터미널 백화점 소풍 상가조합분 특별분양[매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종합터미널 부지 상권 투자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미 확고한 상권이 형성된 기존 종합터미널 부지 매입을 위한 투자에만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규 종합터미널 부지는 외면받고 있다.

일산 백석역 역세권에 위치해 주목 받았던 고양종합터미널에 대한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대형 유통업체들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고 모두 발을 뺐다.

주변 호수공원 근처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이 수년전부터 상권을 형성한데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이 입점한 레이킨스몰과 롯데백화점 일산점, 뉴코아아울렛 일산점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양종합터미널이 있는 백석역 인근에는 요진건설이 대규모 주거단지인 와이씨티(Y-City)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상권과 비교해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29일 인수ㆍ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일괄 매각을 추진하는 고양종합터미널의 예비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GS리테일 등이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이랜드가 LOI를 제출했지만 종합터미널 복합쇼핑몰 진출을 위한 스터디 차원에서참여한 것이란 시각이 있어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0일에 있을 본입찰에는 자산운용사 몇 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인수로 연결될지도 미지수다.

이에 반해 인천시 구월동에 있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에서는 대형 유통업체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롯데쇼핑이 매입자로 결정된 상태이지만 기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중인 신세계가 인천시와 법정공방까지 벌이면서 일전불퇴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인천시를 상대로 '인천점 건물 매각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고 롯데와 인천시가 체결한 투자약정서에 있는 손실비용 보전조항이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하며 격렬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관련기사 11월26일 오후 4시12분 송고된 '<신세계-인천시 인천터미널 매각 손실보전 논란>' 참고) 롯데는 인천종합터미널을 매입가로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8천751억원을 인천시에지급하기로 하며 과감하게 베팅했다.

이는 인천종합터미널에 있는 신세계 인천점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상위 3개 업체의 56개 매장 중 매출액 규모 7위일 정도로 인천시에서는 최고의 상권이기 때문이다.

소비 심리가 침체할수록 매출이 확실히 보장된 입지에 투자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다.

지난달 신세계가 1조250억원을 들여 인수한 센트럴시티를 두고도 롯데를 포함한국내외 대형 유통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강남고속터미널이 있는 센트럴시티에는 신세계 강남점이 입점해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작년 1조2천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국 백화점 단일 점포 매출순위로는 2위에 오른 최우량 점포다.
 

부동산 딜에 정통한 M&A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할수록 대형 유통업체들은 '스타' 급에 속하는 기존 부지를 차지하려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이라며 "불확실한 투자를 자제하려는 기조가 확고한데 돈이 되는 곳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라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터미널이나 센트럴시티는 조(兆) 단위 딜임에도 대규모 차입을마다하지 않고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새로 상권을 일으켜야 하는 신규 투자 건은 대기업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쇼핑과 놀이, 공연을 한꺼번에 즐기는 '몰링(malling)족(族)' 열풍에 복합쇼핑몰 설립이 활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장된 곳이 아니면 투자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앞으로도 일부 부지의 값만 치솟고 신규 부지는 썰렁한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koh@yna.co.kr

 

[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3&aid=0002076979